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헬테이커
'헬테이커' 게임 리뷰 (2020. 07. 여름)
- 본 포스팅에는 게임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헬테이커 게임은
남자 주인공(헬테이커)이 여악마들을 만나는 꿈을 꾸고,
이후 그녀들을 만나기위해 지옥으로 뛰어들면서 시작한다.
'?'
개인적으로 스토리가 담긴, 게임에 스토리를 녹여내는 것을 좋아해서
처음보는 급전개에 다소 놀랐지만,
이내 카툰형식의 일러스트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퍼즐 형식의 게임, 귀여운 2D 캐릭터가 비트에 맞춰 움직인다.
중독성 강한 비트가 귀를 사로잡는다.
한 틱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퍼즐들을
천천히 풀어나가며 스테이지를 이어나갔다.
한 단계, 한 단계, 이어나가면서
각자의 개성을 지닌 여악마들을 만나게 된다.
정장을 입은 여악마들의 일러스트가 정말 매력적이었다.
있을법한데,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조합이여서 참신하게 느껴졌다.
어려운 퍼즐을 풀다가 집중력이 흐트러질땐,
귀여운 2D 캐릭터와 박진감있는 비트가 다시 집중하게 만든다.
이내 이 게임의 지옥의 CEO,
'루시퍼'를 만나고
마지막 스테이지를 어렵사리 깨고나니...
최종 보스인 '저지먼트'가 나온다.
해당 스테이지는 단순 패턴을 기억해 피하는 방식.
동체시력 테스트.
옛날에 유행했던 게임인
'개드립피하기'를 떠올린게 한다.
-
그렇게 엔딩..
짧은 플레이타임을 가진 게임임을 알고도 플레이했지만..
이내 아쉬운 마음이 밀려온다.
간만에 재미있는 게임을 하나했더만..
단순한 퍼즐 형식의 게임이지만, 재미를 느꼈던 것은
매력적인 카툰형 일러스트와 중독성있는 단순한 비트 음악이
적절하게 어우러지는 것이 큰 역할을 했다.
부족하거나, 넘치지않게.
+) 역시 어떤 것이든 시선을 이끄는 힘에는, '나'만이 가진 특징적인 '색채'를 '잘' 담아낸 것에 있다.
헬테이커가 가진 '색채' (핵심코어?)를 꼽아보자면, '블랙과 레드의 조합' / '카툰형식의 그림체' / '여악마와 정장' 이다.
어찌보면 개발사의 개인적인 취향이 많이 담겨있다고도 볼 수 있지만,
자꾸 봉준호 감독님의 말이 떠오른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라는 말.
그리고 이러한 것들을 '잘' 담아내는 것에는 굉장히 충분히 음미하고 응축하는, '빼기'의 과정이 너무 소중할 것이다.
플레이타임 30분~ 1시간정도의 짧은 게임이다.
그래서 엔딩을 보고나면 너무 너무 아쉽다.
물론 히든엔딩도 있지만,
그마저도 아쉽다,,,
(참고로 엔딩은 총 4가지가 있다.)
아쉬운만큼, 이어지는 후속작에 대한 기대가 크다!
스팀 무료 게임 "헬테이커"
2020. 07. 여름
4.5 (●●●●◐)
제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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